하루 하루를 보내며 우리가 얼마나 바쁘게 사는가를 생각해 봅니다. 요즘 우리 주위의 모든 일들은 바쁘게 진행되고 사람들은 시간이 모자르다고 힘들어 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런 중에도 우리에게는 주님의 사랑으로 의료의 손길을 나눌 수 있는 귀한 소명이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학교에서는 좋은 친구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함께 의료선교를 하는 믿음의 나무 “ESSEL”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따스한 동료애를 느끼며, 봉사를 통하여 이웃을 사랑하게 됩니다. 금년 해외의료선교도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를 함께 준비하고 행했던 과정에서 에셀인으로서의 소중한 추억과 서로에 대한 사랑을 흠뻑 느꼈을 것이라 믿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과 사랑과 여유를 나누어 가집시다.
끝으로, 우리의 모든 것을 주님께 바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구본진 특우회 회장
모교를 졸업한지 25년이 지나가니, 이렇게 졸업생모임 회장도 맡게 되네요. 저는 이 모임을 통해 예수님이 그렇게 사랑하셨던 가난하고 힘 없는 자들을 널리 만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삶 속에서 주신 은혜를 먼저 돌아볼 수 있는 눈도 갖게 되었습니다.
1970년대의 가난한 농촌을 위해서 봉사활동하던 대학생 모임이 1990년대 국외의 어려운 나라 사람들을 찾아가 진료하게 되었고, 2020년대에는 도리어 우리나라로 찾아온 외국인 근로자나 유학생까지 찾아 돕는 이러한 자연스런 변화는 아름다운 성장이란 생각이 듭니다.
학부 기간 중에 많이 배우고 성취하면서도 주위를 위해 나누는 것까지 실천해 나가는 우리 후배들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도와 격려 부탁드립니다.